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에어아라비아(Air Arabia) 승무원 면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면접은 스카이윌 아카데미의 학생들이 한국인 단독으로 참여하게 된 특별한 경험이었고, 전 과정은 비나완 건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은 비교적 간단하고 깔끔한 구조로 진행되었습니다:
1. 영어 테스트
기본적인 문법과 독해력을 확인하는 간단한 필기시험이었습니다.
2. 스크리닝 인터뷰
이 단계에서는 그루밍, 태도, 이미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어피어런스와 자세를 꼼꼼히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가장 긴장되었고, 실제로 많은 지원자들이 이 단계에서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3. 파이널 인터뷰
다행히 최종 면접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제 경험과 태도를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질문도 압박보다는 지원자 본인을 알고자 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무려 15시간이 넘는 장시간 면접이었지만, 전혀 외롭거나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비나완 관계자 분들과 스카이윌 선생님들 덕분이었습니다.
비나완 측에서는 끊임없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며, 긴장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스카이윌 선생님들께서도 면접 전후로 계속 서포트해주시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현장에서도 계속 조언과 응원을 해주셔서 멘탈 관리나 계속 좋은 태도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 덕분에, 현지 지원자들 사이에서도 전혀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온전히 면접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자카르타에서의 이번 면접은 저에게 단순한 채용 절차가 아니라, 실전 감각을 키워주는 값진 기회이자 자신감을 얻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국경을 넘어 도전한 그 과정 자체가 너무도 소중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길을 가더라도, 이 경험은 제 마음 속에서 계속해서 원동력이 되어 줄 것 같습니다.